표지이야기
나무늘보의 마음으로
다양한 열매를 품은 손, 누구의 손일까요?
작가 김하윤의 작품 속 단골손님 나무늘보입니다.
작가는 나그네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나무늘보를 통해 스스로를 표상합니다.
주섬주섬 품에 챙겨모은 열매는 움트고 피어나고,
구르고 멍들며 다양한 생의 이면을 깨닫게 합니다.
삶의 열매들을 손에 쥐고, 다시 힘을 낼 용기를 얻습니다.
나만의 작은 열매들을 부지런히 모아
힘찬 가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작품 김하윤 ‘욕심쟁이(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