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7(토) - 6. 8(일)ㅣ문화공판장 작당
문화저널도 책쾌 부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전국의 독립출판물을 한자리에서 펼쳐볼 수 있는 북페어, ‘전주책쾌’가 올해도 찾아온다. 6월 7일과 8일 전주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인 기획자부터 출판사, 책방 등 지역 출판사를 포함한 전국 92개 팀이 함께한다. 참가 신청에만 300개 가까운 팀이 모이며 89팀이 참여한 지난해보다 커진 규모로 운영된다. 전주책쾌는 개최 2회 만에 흥행하며 지역의 특색 있는 북페어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책이 완판되거나 견본책까지 소진되는 등 출판인과 시민들에게 모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진 점도 주목된다.
올해는 참가팀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독립출판 부스를 중심으로, 전시와 강연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전시에는 각 팀의 대표 도서를 소개하는 ‘독립출판, 가장 빛날 자유’, 전주책쾌의 비전을 시각화한 ‘책의 기수 책쾌가 온다’, 전주도서관 출판제작지원 도서를 소개하는 ‘벌써 10권, 전주책은 계속’ 등이 볼거리를 더한다.
강연 프로그램으로는 완판본 연구자 이태영과 안은주 학예실장의 ‘완판본 살롱’을 비롯, 책방토닥토닥, 에이커북스토어, 잘익은언어들, 살림책방 등 전주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동네책방의 대표들이 모여 ‘책방 모범도시 전주, 7년 이상 살아남은 책쾌들’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이외에도 다시서점 대표이자 작가 김경헌이 전하는 콘텐츠로써 독립출판의 가능성, 일러스트레이터 김져니 작가의 강연이 이어지며 책쾌의 총괄기획자이자 책방 물결서점의 대표인 임주아의 기획 뒷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직접 목판인쇄를 경험해보는 ‘책쾌는 내 손안에’, 손깃발에 문장을 적어보는 ‘나의 아름다운 깃발’ 등 체험 행사도 함께한다. 야외마당과 최근 새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모이장’까지 공간을 확장해 쉼터와 영상 감상 공간도 운영한다.
전주책쾌는 조선시대 전국을 돌며 책을 팔던 서적 중개상 ‘책쾌’에서 이름을 따온 전주만의 도서전이다. ‘자기만의 깃발을 들고 책의 기수가 되자’는 주제 아래, 자본에 얽매이지 않고 기획과 디자인, 제작, 유통하는 독립출판의 매력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고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