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이 그리는 2025 전북 문화지형도  2025.3월호

지방소멸, 문화로 극복할 수 있을까





미술관에서 우연히 본 전시, 매년 찾아오는 반가운 축제, 동네의 작은 영화관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많은 문화예술 현장 뒤에는 지역문화재단이 있다. 전북에는 광역문화재단을 포함해 7개의 재단이 지역민들의 ‘문화적인 삶’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지역문화재단에 대한 명확한 개념적 정의는 없지만,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목적은 이렇다.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과 ‘시민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이다. 이러한 공공의 역할을 수행하는 문화재단의 움직임은 곧 지역 문화예술의 큰 줄기를 만든다. 그 줄기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문화예술이 가지를 뻗고 있다. 


문화저널은 지역문화의 거점이 되는 재단의 올해 사업을 내다보며 전북의 문화 전반을 조망한다. 전북의 문화재단은 올해 어떤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을까? 각 재단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본 작은 변화와 시도들을 통해 2025년 전북 문화예술의 길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