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미래유산 제22호 충경사
서울 북악산 성곽길에는 특별한 소나무가 서있다.
1.21사태 교전의 흔적인 15발의 총탄 자국이 남아있는 소나무다.
일명 ‘1.21사태 소나무’라 불리는 이 나무는 제1호 서울미래유산이다.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유산’과 다가올 ‘미래’가 나란히 놓인 ‘미래유산’이라는 이름.
이 명칭 안에는 기존의 문화유산과 달리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살아 있는 유산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거대한 사건이나 이름난 유적이 아니어도,
우리 삶과 더불어 온 일상의 것들이 곧 도시의 유산임을 이야기한다.
익숙한 탓에 잘 보지 못하지만, 우리 주변에도 미래유산이 숨 쉬고 있다.
이번 기획은 전주 곳곳에 숨어있는 미래유산의 이야기를 따라
도시의 기억이 오늘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돌아보고자 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풍경, 그 속에서
전주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다인ㆍ류나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