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이야기

더 큰 날개로, 더 높이

2003년 시작된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를 기억하시나요? 

독서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어린이 도서관을 세우며 

어느덧 전국에 스무 곳 가까운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호의 표지는 당시 이철수 작가가 

기적의 도서관을 바라보며 남긴 작품입니다. 

그 후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책을 날개 삼아 세상을 여행했을까요. 

한 권의 책이 날개가 된다니, 많이 읽을수록 우리는 

더 큰 날개로, 더 높이 날 수 있겠지요. 

날개 한 권 더하기 참 좋은 때. 

각자의 날개로 책 속의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9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작품 이철수 ‘책속에 큰세상’(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