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이야기
보름달로 일으키는 바람
어느덧 완연한 여름입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7월, 이번 호의 표지는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방화선 선자장의 '온선'입니다.
'온선'은 그가 어둑한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 길,
구름 사이로 밝게 빛나던 보름달을 보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보름달로 바람을 일으킨다니, 참 낭만적이지 않나요?
우리 선조들은 더위와 액운을 씻어내고
무탈한 여름을 기원하며 부채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문화저널이 소개하는 고운 부채와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작품 방화선 ‘한산모시온선’